지난해 개인투자자의 증시 참여가 활발해지면서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이용한 거래 비중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서 HTS를 통한 거래대금 비중은 47.66%였다. 전년 40.54%에서 7.12%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반면 영업 단말기를 통한 거래대금 비중은 같은 기간 50.76%에서 43.99%로 6.77%포인트 감소했다.
HTS 거래 비중이 늘어난 것은 지난해 증시 반등에 따라 개인투자자의 증시 참여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의 거래대금 비중은 58.31%로 전년 49.52%에서 8.79%포인트 증가했다. 또 개인의 거래대금 중 HTS를 통해 이뤄진 비중은 79.45%, 영업단말기 비중은 17.20%로로 집계됐다. 개인 대부분이 HTS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하고 있는 셈이다.
HTS를 통한 거래대금 비중이 높은 종목은 미원에스씨, SG글로벌, 남성, 영보화학, C&우방랜드, C&우방, 노루페인트, C&상선, 현대EP, 알앤엘바이오 등 이었다.
코스닥시장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 비중은 2008년 90.01%에서 93.51%로 3.50%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HTS를 통한 거래 비중도 78.50%에서 81.36%로 2.86%포인트 늘었다. 반면 영업 단말기 거래 비중은 16.49%에서 13.78%로 2.71%포인트 감소했다.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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