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도보 릴레이 완주… 자금지원 촉구

  • 총 91㎞ 대장정… 가수 박상민 ‘큰절’ 마무리

쌍용차가 지난 15일부터 3일간 평택공장서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까지 총 91㎞의 도보 릴레이를 17일 무사히 마쳤다.

완주 후에는 산은 정문 앞에서 채권단의 조속한 긴급자금 지원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은행에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이번 대장정에는 노조 및 팀장급 이상 관리직 100여명이 참석, 쌍용차의 변화한 노사관계 및 회복 의지를 대내외에 알렸다.

특히 마지막 날에는 쌍용차 홍보대사인 가수 박상민씨가 합류, 영등포~여의도 구간을 함께 걸었다. 그는 도착 후 산은 앞에서 큰절을 올리며 조속한 자금지원을 촉구했다.

박 씨는 “쌍용차는 평택 시민과 50여년을 동고동락 해 온 지역사회와 시민 모두의 기업”이라며 “그들의 희생 속에서 어렵게 살린 희망의 불씨를 살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한편 쌍용차 노사는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정부과천청사, 국회의사당 및 산업은행 앞에서 긴급자금 지원 촉구 1인 시위를 전개할 계획이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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