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월급쟁이’로 통하는 상용근로자 수가 1000만명에 육박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반면 일용직과 자영업자는 계속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통계청은 2월 상용근로자 수가 978만6000명을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59만2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10년 전 620만명에서 50%이상 증가한 것으로 현재 전체 임금근로자 1628만2000명 중에서 상용근로자의 비중은 60%에 이른다.
상용근로자는 고용 계약기간이 1년 이상인 경우로, 고용기간 1개월~1년 미만인 임시근로자, 1개월 미만인 일용근로자보다 상용근로자가 증가한다는 것은 그만큼 고용안정성이 나아지는 것으로 해석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연구소나 컨설팅사 같은 전문과학기술 분야와 건강.의료 등과 관련된 사회복지분야에서 꾸준히 고용이 이뤄지고 있다”며 “제조업 분야도 최근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상용근로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건설업 경기 침체dhk 도소매.음식.숙박 등 자영업 분야의 부진에 2월 일용직근로자 수는 165만7000명으로 외환이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2월 자영업자 수 역시 외환위기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인 548만9000명을 기록했다.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maen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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