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연구원(원장 황기연)은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상호 연구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양 기관은 건설·교통 분야 연구인력을 교류하고, 공동연구를 수행하며, 관련 정보자료도 공유하기로 했다.
교통연구원은 지난 1월 세계은행(World Bank)와의 MOU에 이어 이번 ADB와의 MOU로 앞으로 양 기관이 발주하는 동남아·아프리카·중남미 등 신흥국 대상의 건설·교통 분야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을 다졌다.
세계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의 한 해 운용기금은 작년 기준 49조9000억원·18조9000억원이며 특히 ADB는 총 기금의 30%를 교통SOC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현재 한국은 세계은행을 비롯 아시아개발은행(AD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등 세계 5대 지역금융기구에 모두 가입되어 있다.
교통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로 국내 국책연구기관의 연구역량이 세계적으로 공인받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교통연구원은 필리핀 클라크공항 개발 마스터플랜 수립, 아세안하이웨이 및 철도망 건설 타당성 연구, 아부다비 자전거 및 보행 마스터 플랜 수립 등 도로·철도·항공 분야의 여러 해외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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