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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약2010] GS칼텍스, 해외사업 확대…글로벌 경쟁력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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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2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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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는 고유가와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에 따른 국가 에너지 확보와 위기 상황에 대처하고 국가 에너지 자립에 기여하기 위해 해외유전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금까지 6개의 탐사 광구를 보유하고 있는 GS칼텍스는 지난 2003년 셰브런이 보유하고 있던 캄보디아 해상의 A 광구에 대한 탐사권 중 15%를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유전 개발 사업을 시작했다.

캄보디아 블록 A 해상 광구는 GS칼텍스의 첫 번째 유전 개발 사업이라는 의미와 함께 그 동안의 탐사 작업을 통해 양질의 원유 및 가스를 발견하는 성과를 거뒀다.

2010년 개발 가능성 확인을 위해 3공의 추가 평가시추 작업과 개발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이 계획이 성공하면 2012년 말에 첫 생산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GS칼텍스는 2006년 7월 태국 육상 L10/43, L11/43 탐사광구 지분의 30%를 일본 미쯔이그룹의 탐사자회사인 MOECO사로부터 인수했다.

2006년 첫 탐사시추 성공 이후, 2007년 2공 시추와 유망구간에 대한 생산성 테스트를 실시했으며 지난해 말 부터 추가 탐사를 위한 시추작업을 진행 중이다.

2007년 11월에는 베트남 해상 122 광구의 지분 15%를 쉐브론(Chevron)으로부터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2011년 상반기 최초 시추를 통해 탐사 유망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GS칼텍스는 방글라데시 육상 탐사광구인 Block 7에 대한 탐사권 중 45%를 쉐브론으로부터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2월 방글라데시 정부 승인절차를 완료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면적 7500 ㎢의 이 광구는 이미 다수의 가스전이 발견된 지역에 인접하고 있으며 대규모의 가스 발견을 기대할 수 있는 구조의 존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방글라데시는 최근 가스공급부족 심화로 제한 송전 등 전력난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에 가스 발견시 내수 공급을 통한 조기 상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판단하고 있다.

중국진출에도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국내 에너지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인 상황에서 에너지업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한 것.

지난 2003년부터 중국시장 진출을 추진해온 GS칼텍스는 2007년 이후 칭다오, 지난, 옌타이 등 중국 산동성 내 주요도시에 현지 석유유통법인을 설립해 주유소 사업을 준비해왔다. 현재는 칭다오와 옌타이 등에서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다.

중국 내 주유소에서 단순히 석유제품만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주유소 병설 경정비점인 오토오아시스(autoOasis)와 자동세차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설치해 중국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GS 칼텍스는 향후에도 산동성 내 주요도시들을 거점으로 주유소 사업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그 동안 국내에서 축적해 온 선진화된 고객관리 및 운영시스템을 바탕으로 중국 고객들에게 업계 최고수준으로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GS칼텍스는 국내 윤활유완제품시장에서 시장점유율 및 판매량 1위를 기록한 제품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도 현지법인 설립을 비롯해 중국 러시아 등 윤활유완제품 메이저시장에 대한 수출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도 했다. 현재 20%대의 수출비중을 2015년까지 50%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이를 통해 윤활유완제품 매출규모를 현재 3500억원대에서 1조원 수준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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