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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3D TV 2파전…본격적 경쟁 돌입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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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25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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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3D TV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한달 앞서 진출한 삼성전자와의 2파전이 예고되고 있다.

LG전자는 25일 서울 양재동 서초R&D캠퍼스에서 셔터글라스 방식의 '인피니아 3D LED TV'를 공개했다.

이로써 삼성과 LG 양측의 3D TV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기존 LG전자의 3D TV 편광방식으로 삼성전자ㆍ소니ㆍ파나소닉 등 주요 TV업체의 기술과 다른 방식이었다.

본격적인 3D TV 시장이 열리면서 가격경쟁도 후끈 달아오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풀 HD 3D LED TV의 출고가를 7000 시리즈의 경우 46인치와 55인치는 각각 420만원대, 580만원대로 책정했다.

LG전자는 47인치와 55인치 제품 출하가 기준을 각각 470만원대, 630만대로 제시해 삼성전자보다는 조금 더 높은 가격대를 제시했다.

다만 LG전자는 3D 안경 2개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때문에 안경을 별도 판매하는 삼성전자와 가격 차이가 없다는 것이 LG전자의 설명이다.

LG전자와 삼성전자의 기본사양은 전반적으로 비슷하다. 다만 삼성전자는 LED를 화면 가장자리에 적용한 엣지형을, LG전자는 화면 뒷면에 적용한 직하형 방식을 각각 채용했다.

초당 보여지는 이미지 갯수를 나타내는 'Hz' 방식에도 차이가 있다. 삼성전자는 '리얼' 240Hz 방식을 적용해 3D TV도 풀 HD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백라이트 스캐닝' 방식을 도입, 480hz 기술을 보였다. 다만 LG전자의 기술방식은 진정한 480Hz가 아닌 480Hz 효과에 그친다는 업계의 지적이 있다. 지난해에 이어 Hz를 둘러싼 양사의 공방이 예상된다.

2D 방송을 3D로 전환하는 컨버팅 기술도 관건이다. LG전자는 현재의 컨버팅 기술로는 완벽한 3D를 구현하기 어렵다며 이번 제품에서 이 기능을 뺐다. 반면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3D 하이퍼 리얼엔진'을 통해 소비자들이 2D 방송도 3D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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