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과 프랑스가 유럽과 국제통화기금(MF)이 함께 국가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를 지원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2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IMF의 구제금융을 병행하는 그리스 지원안에 합의하고 이를 유럽연합(EU) 정상회의 개의 직전 헤르만 판롬파위 정상회의 상임의장에게 제출했다.
독일이 IMF 개입을 주장해 온 가운데 스웨덴, 핀란드, 오스트리아 등도 병행안을 지지하고 나섬에 따라 이에 반대해 온 프랑스가 손을 든 것으로 해석된다.
그리스 정부도 독일과 프랑스의 합의안에 만족감을 표시해 이날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회원국들에 의해 확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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