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파주교하, 고양삼송 등 공공택지 83필지, 총 19만5000㎡를 5년 무이자할부 또는 토지리턴제 등 파격적 조건으로 공급한다.
대상택지는 의종부녹양, 고양행신2, 파주교하, 고양삼송, 파주 통일동산지구내 공동주택용지, 단독주택용지(주거전용, 점포겸용), 근린생활시설용지, 주차장 용지 등이다.
이번 공급 가운데 공동주택용지와 단독주택용지는 추첨방식으로 분양한다. 의정부녹양, 고양행신2 공동주택용지는 대금납부방법으로 5년 무이자 할부 방식을 적용한다. 따라서 건설업체의 초기 자금부담을 대폭 완화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
상업용지의 경우 대금납부에 거치기간을 둔 점이 눈에 띈다. 고양삼송 상업용지의 경우 공급금액 기준 200억 미만은 5년 무이자 할부조건, 200억 이상은 5년 무이자 할부조건에 거치기간을 1년6개월 적용해 전례가 없던 파격적인 분양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남북통일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국가정책사업으로 추진한 파주통일동산지구의 연수시설 및 공공·문화시설용지는 원금보장형 조건부 계약인 '토지리턴제' 및 '3년 무이자 할부(6개월간격, 6회 균등분할 납부)'를 적용해 공급한다.
토지리턴제는 계약 후 2년 이내에 매수자가 토지리턴을 원할 경우 언제든지 조건없이 계약금을 포함한 납부금액 전액을 환불해 주는 제도다. 매수자의 투자위험을 최소화하고, 충분한 사업타당성 검토기간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js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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