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건수가 3건 이상인 ‘과다채무자’의 대출금액 비중이 전체 대출금의 4분의1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신용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3건 이상 대출 채무자의 여신금액이 전체의 28.1%를 차지했다. 전체 대출금액의 과다채무자 비중은2007년 24.21%, 2008년 27.77%로 꾸준히 상승했다.
대출 건수 면에서도 3건 이상 대출 비중이 지난해 15.74%로 2006년 11.09%에 비해 4.65%포인트 급등했다.
한신정은 “과다채무자는 신용위험의 변동성이 높고 경기 변동에 민감한 것으로 나타나 출구 전략 등으로 금리가 상승하기 시작하면 문제가 심각해 질 것”이라며 “금융기관은 과다채무를 유발할 수 있는 고객에게 대출을 제한하고, 정부도 늦기 전에 데이터 통합 등 제도 개선 방안을 금융기관과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maen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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