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프랜차이즈, ‘신뢰마케팅’ 주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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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0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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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창업시즌을 맞아 외식프랜차이즈 업체간 예비창업자 모시기 경쟁이 뜨겁다.

특히 지자체와 연계한 협력체계 구축, 현장체험 강화, 인증획득 등 차별화된 ‘신뢰 마케팅’을 통해 가맹계약 성공률을 높이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  

이는 창업열기가 고조되고 정부의 프랜차이즈산업 활성화 방안 등 호재는 많아졌지만 경기회복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해 예비창업자들이 가맹본사의 신뢰성을 업체 선별의 우선 기준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현장체험 강화로 신뢰도 제고

본사 생산 및 물류시설을 직접 보여줘 전문기업의 강점을 확인시키거나 창업 전 풍부한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곳들이 큰 효과를 보고 있다.

한우육회전문점 ‘유케포차’는 본사가 운영하는 김포·영월 다하누촌을 찾아가 농가와 현장시설, 주변 관광지를 둘러보는 무료 창업여행으로 계약성공률을 80%까지 끌어올렸다.

수타짬뽕전문점 ‘짬뽕늬우스’도 기존 가맹점에서 한 달간 체험 근무를 통해 자신감 배양과 성공적인 점포운영 노하우를 미리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지자체와 협력 통해 본사 이미지 제고

최근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안정적인 식재료 공급망 구축과 기업이미지 제고를 위해 지자체들과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와바를 운영하는 ‘인토외식산업’은 전라남도와 손잡고 지역 전통주를 적극 알리기 위해 주점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키로 했다.

또 충남 보령시와 업무 협약을 맺은 ‘머드웰 치킨’도 시에서 인증한 보령산 머드를 닭 사료에 배합해 계육을 생산하고 있다.

◆ 인증획득으로 신뢰 강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이나 한국표준협회의 ‘로하스(LOHAS)’ 등 인증획득으로 신뢰도를 높이는 사례도 급증하는 추세다.

‘놀부NBG’는 HACCP 인증을 통해 선진생산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약선흥부보쌈의 약선김치의 로하스 인증획득으로 신뢰도를 높였다.

원할머니보쌈을 운영하는 ‘원앤원’도 족발 품목의 HACCP 지정 및 무김치의 로하스 인증으로 건강먹을거리 시스템을 갖췄다.

유케포차 관계자는 “올해 창업시장이 제2의 전성기를 맞을 것이란 기대감이 크지만 꼼꼼하게 살핀 후 본사를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신뢰할만한 브랜드란 인식 확산을 통해 창업수요를 끌어들이려는 외식업체간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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