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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엔지니어 출신으로 지난 3월 초부터 포스코건설을 이끌고 있는 정동화 사장(사진)이 틈만나면 임직원들에게 강조하는 말이다. 회사의 성장에는 올바른 경영이 필수 요소라는 뜻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994년 창립 때부터 투명경영을 경영이념으로 설정하고 있다. 2003년 7월에는 윤리규범을 대내·외에 공식 선포하고 모든 임직원이 기업윤리 자율실천을 서약하며 윤리경영을 적극 추진해왔다.
특히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정동화 사장의 취임과 함께 ㅅ글로벌 탑 20위의 건설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윤리경영을 기업가치의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정 사장은 윤리경영을 "기업을 둘러싼 이해관계자들에게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를 다해 이들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얻는 포괄적인 경영활동"이라 정의한다. 윤리경영이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으로 정착되도록 다양한 윤리 실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의 윤리규범은 △기본책무 △고객 및 거래처 △주주 △임직원 △국가와 사회의 5가지 분야로 나눠진다. 고객을 존중하는 경영, 협력사와의 파트너십 구축, 임직원의 기본윤리, 준법과 사회적 책임 등이 주요 내용이다.
또한 7가지의 행동준칙에는 △고객과의 거래 △이해관계 상충 △회사자산의 보호 △정보보호 및 공유 △직장인의 자세 △건전한 사회생활 △윤리규범 준수 등의 구체적인 실천방안이 포함된다.
포스코건설의 전 임직원들은 매년 한 해의 업무를 윤리규범 준수서약으로 시작해 윤리준수 의지를 다진다. 또 윤리의식 강화를 위해 사이버 윤리교육, 각종 강의방식의 오프라인 교육, 팝업공지 등 다양한 교육·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2006년부터는 부서별 특성에 따라 발생 가능한 윤리적 위험 요소를 찾아내 자율적으로 예방·해결하는 '기업윤리 자율실천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이는 기존에 위에서 아래로 일방적으로 전달되던 윤리실천 활동에서 벗어나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지기에 의미가 크다.
포스코건설은 올해부터는 'V.P활동과 연계한 윤리·공정거래 리스크(위험) 예방활동'도 실시한다. V.P(Visual Planning)활동이란 포스코 그룹의 대표적인 경영혁신활동으로 포스코건설 직원들은 사무실에 게시된 V.P보드판 앞에서 하루 업무에 대한 협의와 함께 윤리·공정거래 관련 위험요소를 진단하게 된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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