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3D TV를 앞세운 스포츠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LG전자는 6일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결승전을 끝으로 막을 내린 NCAA(미국대학스포츠협회) 농구 토너먼트에서 3D TV를 앞세운 스포츠 마케팅으로 막대한 후원 효과를 거뒀다.
NCAA 농구 토너먼트는 '3월의 광란'이라는 애칭으로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최종 4강전에만 20만 명이 넘는 관중이 운집한 초대형 스포츠 이벤트로 알려져있다. LG전자는 지난해 9월 한국 기업 최초로 NCAA와 공식 후원 계약을 맺었다.
LG전자는 경기가 열린 루카스 오일 스타디움과 제품 체험존 등에 3D TV를 설치해 농구 팬들에게 경기장의 흥분을 생생하게 전달해 호평을 받았다.
아울러 LG전자는 미국 전역 80여 개 아이맥스 영화관에서는 최종 4강전을 3D로 생중계하는 이벤트를 후원하기도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후원 후 처음 열린 이번 대회에서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4000만 여명의 농구 팬들에게 3D TV와 LG 브랜드를 집중적으로 노출시켜 5000만 달러가 넘는 홍보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내달 미국에 세계 최초 풀(Full) LED 방식의 '인피니아 3D TV'를 출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상반기 중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미국 소비자들의 눈길 잡기에 나선다.
미국 주요 전자제품 매장에 고객들이 3D 영화, 스포츠,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사용해 볼 수 있는 '인피니아 3D TV'존을 꾸며 체험 마케팅에도 나설 계획이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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