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펀드에서 이틀째 5000억원대 자금이 빠져나갔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국내주식형펀드에서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고 5307억원이 순유출됐다. ETF를 포함하면 4902억원이 빠져나갔다.
이는 펀드 유출입 통계 집계 이후 하루 순유출 기준 2번째로 큰 규모로 2006년 12월 21일 9232억원 이후 3년3개월여만에 최대치다. 지난 2일 하루 5003억원(ETF제외) 순유출에 이어 유출규모는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주식형 펀드에서 ETF를 제외했을 때 순유출은 지난 9거래일간 계속됐으며, 하루 평균 유출액은 2294억원, 총 유출 규모는 2조647억원에 달했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700억원이 빠져나가 23거래일째 자금 이탈이 이어졌다. 이 기간 유출 규모는 1조610억원에 달한다.
머니마켓펀드(MMF)로 8863억원의 뭉칫돈이 순유입되면서 펀드 전체로는 1953억원이 순증했다.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111조9738억원으로 전날보다 3667억원 줄었고, 전체 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331조4624억원으로 3584억원 늘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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