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6일(현지시간) 오전 기업들의 악재가 잇따르면서 개장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전 9시41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39.91포인트(0.36%) 하락한 1만933.6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17포인트(0.38%) 떨어진 2420.36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3.84포인트(0.32%) 하락한 1183.60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뉴욕증시는 최근 18개월래 최고치로 상승하며 심리적 저항선인 1만1000선에 근접해 기술적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여기에 종목들의 악재가 더해지면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선 가운데 미국의 소프트웨어업체 CA가 1000명에 달하는 대규모 감원을 결정한 점도 투자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다. 이 같은 감원 규모는 전체 직원의 7.6%에 해당한다.
매시 에너지에서 탄광 폭발사고가 발생한 점도 악재였다. 전날 오후 매시 에너지가 운용하는 웨스트 버지니아 소재 석탄 광산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최소 25명이 사망했고, 매시 에너지의 주가는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또 에너지 기업인 브리그햄 엑스플러레이션은 1300만주의 증자를 추진하고 있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해 약세로 출발했다.
아주경제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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