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13명이 2010년도 신지식농업인에 선정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7일 지방자치단체와 농업관련 기관·단체 등이 추천한 총 91명의 후보자 중 현지 실태와 기술혁신수준, 지역 기여도, 자질 등을 평가, '신지식농업인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3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분야별로 축산이 4명으로 가장 많고, 가공 3명, 화훼 2명, 과수와 채소, 특작, 농촌체험·교육 등 기타에서 1명씩이었다.
신지식농업인에 선정된 박희춘(52세, 전남 무안)씨는 농산물 이력관리와 소비지물류시스템에 맞춰 출하방법을 개선해 비용 절감과 소득증대 효과를 봤다.
충북 영동의 조영수(52세)씨는 농업기술센터, 종축개량협회와 함께 한우 개량과 육종을 통해, 일반 송아지보다 5∼30% 높은 가격에 출하·분양해 소득을 높였다.
농식품부는 1999년부터 독창적인 농업 지식과 기술을 토대로 자신 뿐만 아니라, 타 농업인의 부가가치 창출에도 기여해 온 우수 농업인을 신지식농업인으로 선정해왔다. 올해까지 총 307명을 선정했다.
장태평 농식품부 장관은 오는 8일 농업연수원에서 박희춘 씨를 비롯한 13명의 농업인에게 2010년도 '신지식농업인 장(章)'을 수여할 예정이다.
장태평 농식품부 장관은 "지식기반 경제의 시대에 앞선 지식과 기술을 창출해 나가고 다른 농업인과 공유하여 선도적인 경영모델을 만들어 내는 것이 신지식농업인의 역할"이라며 "우리나라 농업선진화를 이끄는 선도자가 되어달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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