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척동 박박산일대 1755가구 재건축

시, 봉천역 인근 1242가구 재건축도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서울 고척초등학교 서측 일대가 1755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7일 오후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구로구 고척동 311-14번지 일대 11만6473㎡ 일대에 대한 재건축 아파트 건립을 골자로 하는 '개봉3 주택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안을 통과시켰다고 8일 밝혔다.

이 곳은, 현재 야산인 박박산(1만7400㎡)을 둘러싼 노후 주택지로, 용적률 249.83% 이하를 적용받아 8~16층 규모의 아파트 30동과 동주민센터 등이 지어지게 된다.

주택은 전용면적 기준 85㎡ 초과 294가구, 60~85㎡ 1100가구, 60㎡ 이하 361가구가 들어선다. 박박산은 공원으로 조성되고, 단지 외부인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도록 보행로를 통해 인근 도로와 연결한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관악구 쑥고개길과 장군봉공원 사이와 성북구 보문역 인근을 각각 '봉천8-1 주택재건축 정비구역' 및 '보문5 주택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하였다.

봉천8-1 주택재건축 정비구역은 서울지하철 2호선 봉천역 인근인 봉림중학교 앞 봉천동 1535-10번지 일대 8만265㎡에 조성된다. 용적률 239.5%를 적용받아 7~22층 아파트 20개동이 세워지며 전용면적 기준 85㎡ 초과 299가구, 60~85㎡ 512가구, 60㎡ 이하 431가구 등 총 1242가구가 들어선다.

보문5 주택재개발 정비구역은 서울지하철 6호선 보문역 인근인 보문동1가 196-11번지 1만798㎡에 들어선다. 26층 규모의 주상복합 2동을 지어 총 186가구를 공급한다. 두 건물은 중간층에서 다리로 연결하며 인근 성북천에 쌈지공원 조성을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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