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證, 해외사업 역량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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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1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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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현법 자본금 3천만불 증자, 중국 상하이사무소 추가 설치 검토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대우증권이 홍콩현지법인 자본금을 늘리고 중국 사무소 추가 설립을 적극 검토하는 등 해외부문 사업을 본격 강화하고 있다.

12일 대우증권은 홍콩현지법인에 대해 3000만달러 증자를 집행, 자본금을 기존 1000만달러에서 4000만달러로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홍콩현지법인은 이 자본금으로 해외 기관투자가들에게 판매해 온 한국기업의 외화표시채권(KP물)은 물론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국공채를 포함한 원화표시채권과 순수 외화채권 등으로 취급 상품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한국계 기업의 홍콩 상장을 주관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의 홍콩증시 상장, 중화권(Greater China) 기업의 한국증시 상장 업무를 강화한다. 

이밖에 기업금융자문과 관련된 업무자격(Type 6) 등을 취득해 국경 간 인수합병(Cross-border M&A), 펀드운용과 판매 등으로 업무를 확장할 예정이다.

한편, 대우증권은 중국 사무소 추가 설립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 증권사는 중국 본토 관련 업무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 베이징 사무소를 개소했다. 이어 올해 추가로 상하이 사무소 설치도 검토하고 있다.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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