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농수산물유통공사(aT)가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14일 aT에 따르면 사회공헌활동기금을 당기순이익의 5% 수준까지 확대, 해당 재원을 바탕으로 5월부터 여성가족부 위탁해 '전국다문화가족사업지원단' 지원센터 50여개소에 다문화사랑나누미 54명을 파견한다.
이들 다문화사랑나누미는 전국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방문하는 결혼이민자를 위해 자녀 돌봄 서비스, 육아관련 정보 등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이번에 채용된 다문화사랑나누미 중에는 결혼이민여성도 다수 포함돼 있어서 사회취약계층의 실질적인 소득향상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게 aT의 설명이다.
aT는 지난해에도 임직원들의 임금 반납을 통해 마련된 재원으로 다문화사랑나누미 인력을 채용한 바 있다. aT는 다문화가정 관련 일자리 창출을 'aT형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속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윤장배 aT 사장은 "이번 다문화사랑나누미 파견은 신규 일자리 창출뿐 아니라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복지향상 측면에서도 뜻 깊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농어촌 취약계층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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