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은 이날 한나라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4대강 사업이 수질을 악화시키는 사업으로 국민들에게 인식되고 있다"며 "책임자가 일을 제대로 못하면 문책하고 새로운 사람으로 바꿔 사업을 다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종교단체에서 요구한 4대강 설명 요청에 두 차례나 가지 않고 가서는 설명도 제대로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 홍준표 의원은 '정총리가 4대강 사업이 완료되면 우리 강들은 큰 어항이 된다'고 말한 사실을 꼬집으며 "정부와 당이 이 문제가 지방선거에서 중요 쟁점으로 부각됐는데 제대로 내용을 몰라 국민에게 홍보도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이에 "그동안 여러 현안에 가려 중요한 4대강 문제를 소홀히 다룬 감이 있다"며 "다음주 쯤 전문가를 모셔 4대강 사업 추진과 당의 대응 방식에 대한 논의할 수 있는 조찬 모임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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