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해연 기자) 중국의 재정수입이 경기회복에 힘입어 급증하고 있다.
중국 재정부는 3월 재정수입이 6천23억위안(102조4천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6.8% 급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가운데 중앙재정수입은 2천900억위안으로 41.9%, 지방재정수입은 3천122억위안으로 32.5% 각각 늘어났다.
이에 따라 1분기 누적 재정수입은 1조9천627억위안으로 34% 확대됐다.
재정수입 증가는 경기회복으로 세금이 잘 걷혔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는 작년 3~4분기 평균 재정수입보다 13.8% 많은 것이며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1분기보다도 22.9% 늘어난 수치다.
1분기 재정수입 항목별로는 세수수입이 1조7천702억위안으로 35.9% 늘었고 비세수수입은 1천924억위안으로 18.9% 많아졌다.
세금종류별로는 증치세(부가가치세)가 5천84억위안으로 11.3% 늘어난 것을 비롯, 국내소비세는 1천711억위안으로 69.4%, 영업세는 2천953억위안으로 41.2%, 기업소득세는 2천490억위안으로 16.1%, 개인소득세는 1천488억위안으로 21.3% 각각 증가했다.
재정부는 경제회복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산업생산과 고정자산투자, 소매판매 등이 두자릿수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세수가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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