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세균 부적합으로 회수명령이 내려진 과자가 세트 제품에 섞여 판매된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기준치를 초과한 세균이 검출돼 회수명령이 내려진 해태제과 '자유시간'이 묶음 제품에 포함돼 판매 중인 것을 적발했다고 16일 밝혔다.
회수 제품이 들어 있는 과자 묶음은 '스위트 북 스토리' 5886박스와 '초간편 에너지 충전' 2790박스다.
식약청은 이들 세트 2종에 대해 판매금지하고 회수 조치했다.
두 과자 세트는 이마트 등 대형마트에 주로 공급됐다.
식약청에 따르면 '스위트 북 스토리'와 '초간편 에너지 충전'에 들어 있는 초콜릿가공품 '자유시간'(유통기한 2010년 10월 7일까지)은 지난해 11월 세균수 기준을 초과해 회수명령이 내려진 제품이다.
당시 검사 결과 이 제품 1g에서 기준(1g당 1만마리)을 2배 이상 넘긴 2만1000마리의 세균이 검출됐다.
식약청은 이 세트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은 섭취하지 말고 대리점이나 구입처를 통해 반품할 것을 당부했다.
식약청은 회수 대상 제품이 묶음 제품에 들어간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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