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약 2010] 신세계, "이산화탄소를 줄여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4-20 18:4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생태공원 조성사업, 태양광 발전 이마트 점포 운영, 차세대 그린스토어 에코 이마트….

신세계는 이산화탄소 줄이기를 기반으로 이 같은 친환경 경영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먼저 지난 2007년부터 경기도와 함께 팔당호 수질 개선을 진행하고 있는 신세계는 지난 3월 경기도 광주시 쌍령동에 있는 경안천과 목현천 합류부에 신세계 청석바위 생태공원 조성사업에 착공했다.

내달 초 완공을 목표로 11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수질을 정화하는 습지와 생태복원 공원이 동시에 조성된다.

사업지는 크게 습지, 생태공원, 야생화원 3개 부분으로 나뉜다. 습지부분은 경안천 본류를 유입시켜 오염물질을 침전시키고 바이오갈대·창포 등 식물을 활용해 수질이 개선되도록 할 예정이다.

신세계는 지난 2008년 10월 오픈한 이마트 보령점을 시작으로 기존 점포 대비 에너지 사용량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 20% 절감할 수 있는 ‘에코 이마트’를 표방하고 있다.

에코 이마트는 에너지 절감형 차세대 그린스토어로 에너지 절감 효과와 경제성, 적용 가능성을 기준으로 2012년까지 총 3단계로 진행된다.

완성되면 이마트부문에서만 연간 200억원 이상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신세계 측은 전망했다.

이를 이산화탄소 감축량으로 환산하면 7만3000여톤에 이르며 이는 어린 소나무 2600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동일하다.

에코마트는 기존점과 현재 공사 중인 점포, 앞으로 공사 예정인 점포들의 입지와 특성에 맞는 친환경 신기술을 단계별로 적용한다.

2012년까지는 지열, 열병합, 풍력등 신재생 에너지 도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신자재, 신공법 도입을 통해 미래 지향적인 친환경 점포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 경기도 용인에 있는 구성점은 지난해 3월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공사를 완료하고 운행에 들어갔다. 이곳의 태양광 발전시설은 총 발전용량 460kw급으로 연간 570m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오픈한 이마트 제천점에는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지열시스템이 도입됐다.

지열시스템은 연중 일정하게 유지되는 지중온도(15℃)를 활용해 냉난방에 활용하는 설비로 태양열이나 풍력과는 달리 안정적으로 열원 공급이 가능해 성능저하가 없고 효율이 일정하다.

제천점의 이 시스템은 연간 650t 가량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이외에도 신세계는 지난해부터 종이 없는 기업문화 구축을 위해 자기 컵 갖기 및 공용컵 사용, 개인 쓰레기통 없애기, 분리수거 생활화, 보고문서 간소화 등의 캠페인을 전개해오고 있다.

이 캠페인은 전년 대비 복사지 사용량 27.0%, 종이컵 사용량 85.4%, 페이퍼타올 사용량 31.3%를 줄이는 효과를 가져왔으며 비용 환산 시 총 3억4000여 만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happyny777@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