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신분당선 용산~강남구간이 오는 2017년까지 건설된다. 여의도~용산 신교통 수단도 오는 2016년까지 완공된다. 또 성산대교~반포대교 구간의 강변북로는 2016년까지 8개 노선이 신설되거나 확장된다.
국토해양부는 20일 '제1회 광역교통정책실무위원회 심의'를 거처 총 3조6408억원이 투입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교통개선대책에 따르면 서울 강남지역에서 강북 도심지역으로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신분당선(용산~강남) 복선전철(7.5㎞, 1조4031억원)이 민간투자사업으로 오는 2017년까지 건설된다. 전체 사업비 중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 시행자가 3300억원을 부담한다.
여의도 국제금융지구, 한강예술섬, 용산국제업무지구 등을 잇는 여의도~용산 신교통 수단(7.2㎞, 3400억원)도 타당성 조사를 거쳐 건설된다. 역시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 시행자가 400억원의 사업비를 부담한다.
서울의 동서방향 주요 광역교통축인 강변북로 구간 중 성산대교~반포대교 구간을 8~12차로로 확장(11.6km, 9880억원)하고 동작대교 북단과 강북 도심 연결을 위한 동작~서울역간 도로(4.8㎞, 2637억원)도 추진된다.
사업지 인근 한강로와 백범로의 혼잡 완화와 상시 교통 정체구간인 삼각지 고가차도 개선을 위해 2540억원을 들여 용산역 전면도로(1.5㎞) 를 신설하게 된다.
또 2차로인 삼각지 고가차도를 4차선 지하차도로 변경하는 백범로(700m) 확장 등을 포함해 총 8개 노선 20.5㎞를 1조8977억원을 들여 확충할 예정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부지면적 51만385.9㎡에 인구 7만여명을 수용할 계획으로 총사업비 28조원(건축비 포함)을 투입해 2016년까지 국제업무시설·상업시설·문화시설·주거시설(2991가구) 등을 조성한다.
이번 광역교통대책이 확정됨에 따라 서울시는 도시개발구역을 지정하고 개발계획을 확정 고시할 계획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광역교통대책 도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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