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출시한 유무선대체(FMS) 서비스인 ‘T 존’ 가입자가 5개월 만에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원하는 주소지를 할인지역(T Zone)으로 등록하면 할인지역 내에서 통화 시 인터넷전화 수준의 통화료(이동전화에 1.3원/1초, 유선 39원/3분)가 적용된다.
SK텔레콤은 3월 이후 T존 서비스 할인지역여부 확인이 즉시 가능하도록 VM 및 대기화면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할인지역에서 통화 시 할인지역임을 알려주는 안내멘트를 제공하고 있다.
지속적인 T존 서비스 개선 결과, 가파른 가입자 증가와 함께 월간 발신 통화 시간(MOU)도 T존 서비스 미가입 고객보다 58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할인지역 확인이 편리해지면서 할인지역 내 통화가 늘어남에 따른 것이다.
이와 함께 지난 1분기 기준 T존 서비스 가입 고객들의 통화료 할인액은 월평균 5480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월정액 2000원을 감안하더라도 3480원의 실질적인 요금절감 혜택이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SK텔레콤은 T존 고객 100만 돌파를 맞아 5월 한 달간 대규모 이벤트를 계획 중이다. 집전화 대체상품의 특성을 감안해 1000만원 상당의 인테리어 비용 지원, 2백만원 상당의 가족여행 지원 등 가정의 달에 어울리는 풍성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순건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장은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T존 서비스의 상품을 개선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FMC 서비스를 주로 사용하는 기업고객도 최근 T존 서비스 제공 요청이 늘어 조만간 기업고객을 위한 Biz형 T존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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