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1년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3일 한국석유공사가 발표한 4월 셋째주 전국 주유소의 무연 보통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한 주 전보다 ℓ당 12.2원(0.70%) 오른 1734.6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8년 8월 셋째주(1756.3원) 이후 최고치다.
경유 판매가격은 ℓ당 17.8원(1.17%) 오른 1521.2원, 실내등유는 ℓ당 10.7원(0.99%) 상승한 1071.0원이었다.
지역별로도 모든 지역에서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1700원대를 넘어섰고, 서울은 2008년 10월 둘째주 이후 처음으로 1800원대를 돌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ℓ당 1802.1원으로 가장 높았고, 경북이 1720.3원으로 가장 낮았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이번주 국제유가가 유럽 항공대란에 따른 항공기 연료 수요 감소, 미국 달러화 강세 등 영향으로 하락했기 때문에 국내제품 가격도 강세가 진정되며 일부 조정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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