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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동 고시촌 동방시장 '에듀테인먼트몰'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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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2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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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4층~지상11층, 고시촌 중앙에 위치

   
 
서울 관악구 신림동 동방종합시장 자리에 들어설 '에듀테인먼트몰' 조감도.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서울 관악구 신림동 고시촌 가운데 있는 동방종합시장이 오는 2012년까지 쇼핑·교육·문화 기능이 융합된 '에듀테인먼트몰' 형태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관악구 신림동 1523번지 일대 동방종합시장 시장정비사업 추진계획 변경안에 대해 승인·고시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동방시장은 지하4층~지상11층 연면적 2만3180㎡ 규모의 신개념 에듀테인먼트몰 형태의 복합건물로 바뀐다.

1980년에 준공된 동방종합시장은 현재 고시전문학원, 마트, 소형점포 등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3층에는 유명 고시학원인 H 법학원이 있어 유동인구가 많다. 하지만 노후한 건물, 비효율적 동선체계, 소비자 요구에 뒤떨어진 점포구성 등으로 시급한 정비사업이 요구됐다.

신축 건물은 동방시장 건물의 기존 교육시설·판매시설을 존치한다. 서울대와 고시촌이 인접한 지역특성을 고려해 지하1층~지상2층에는 스터디카페·서점·문구점·운동시설·음식점 등을 들인다. 지상3층~지상4층은 고시전문학원과 독서실 등이 배치된다.

학생·직장인의 소형주택 수요를 감안해 지상6~11층은 소형 오피스텔(162실)로 짓는다. 5층에 조성될 북카페(93㎡)는 기부채납돼 공공시설로 사용된다.

이 지역은 지난 2005년 9월 시장정비구역으로 지정돼 한 달 뒤 조합이 설립됐다. 당초 조합은 아파트를 짓기로 했으나 사업성이 낮을 것으로 보고 계획을 바꿔 교육시설 및 소형오피스텔 등으로 용도를 바꿨다. 사업시행인가·관리처분인가 등 절차를 거쳐 2012년에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동방종합시장의 시장정비사업은 침체된 기존 재래시장을 지역주민 맞춤형 쇼핑·교육·문화공간으로 바꿔 지역경제와 커뮤니티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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