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한국 현대시 100년 대표 시인전' 개최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숙명여자대학교 박물관은 오는 27일부터 '한국 현대시 100년 대표 시인전'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다음달 15일까지 숙명여대 청파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시인전은 한국 현대시 백년 역사의 흐름을 조망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시인 100여 명의 초상시화를 비롯해 <해파리의 노래>(김억, 1923), <황토>(김지하, 1970), <승천하는 청춘>(김동환, 1925)까지 50여 권의 희귀시집과 친필원고, 휘호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고은 시인이 직접 시 낭송을 하며 한스 울리히 자이트(Hans-Ulrich Seidt) 독일 대사, 찬총돤(Tran Trong Toan) 베트남 대사, 디드릭 톤셋(H.E. Didrik Tonseth) 노르웨이 대사 등 11개 국가 주한외교사절들의 시낭송회도 함께 열린다.

구명숙 숙명여대 박물관장은 "시는 그 민족이 살아온 역사적인 맥박과 호흡을 담고 있다"며 "명시와 시화 뿐만 아니라 작가의 문학적 감성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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