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박종우 사장이 사내 포럼을 통해 '변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
삼성전기 박종우 사장이 달리는 말에 채찍을 가했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 1분기에도 사상 최대 매출을 낸 임직원들에게 지속적인 혁신을 주문한 것.
27일 삼성전기에 따르면 박 사장은 최근 삼성전기 수원사업장에서 임원·그룹장 등 300여명과 만나 '일하는 방법을 바꾸자'라는 주제로 포럼을 진행했다.
박 사장은 "임직원의 조그마한 변화만으로도 가능성이 있음을 경험했다"며 "일하는 방법을 개선시켜 앞으로 더 큰 변화를 이루면 2015년 세계 1위권 진입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박 사장은 △시나리오경영(Plan) △프로세스 경영(Study) △현장 경영(Action) 등 3가지 경영 키워드를 제시했다.
이들 키워드를 통해 공급망 관리를 통한 예측 가능한 경영을 구축하고, 기존 방식을 준수하는 한편 프로세스를 개선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다. 아울러 모든 문제의 답이 현장에 있는만큼 현장과 항상 가까이 할 것으로 주문했다.
박 사장은 "어느 조직이나 상위 20%는 알아서 잘 하고 하위 20%는 아무리 재촉해도 바뀌지 않는다"며 "나머지 60%는 리더에 따라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리더의 역할이 조직원의 60%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한 것.
한편 삼성전기는 지난해 1월 박 사장 부임 이후 매 분기마다 매출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2009년 5조5000억원의 사상 최대 매출로 세계 7위에서 5위로 도약했다. 올 1분기에도 1조6236억 원으로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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