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스(FT)는 28일(현지시간) 영국 브랜드조사전문업체인 '밀워드브라운옵디모(MBO)'의 '2010 브랜드Z 100대 기업'리스트를 인용, 인터넷 공룡기업인 구글의 브랜드가치가 1142억60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에 이어 최고자리를 지켰다고 전했다.
구글의 1년간 브랜드 가치도 14%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IBM의 경우 863억80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브랜드 가치가 30%나 늘어난 가운데 두 단계 올라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이팟에 이어 아이폰, 아이패드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애플(831억5000만 달러)도 32% 증가하며 3단계 뛰면서 3위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브랜드 가치는 763억4000만 달러로 작년과 비슷했으나 IBM과 애플사에 밀리면서 4위로 내려앉았다.
이밖에 10위안에 든 기업으로는 중국의 차이나 모바일, 제너럴 일렉트릭(GE), 보다폰 등 7개가 기술기업이었으며 비 기술관련은 코카콜라, 맥도날드, 말보로 정도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113억5000만 달러로 작년보다 80%나 급증, 브랜드 가치면에서 최고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따른 브랜드 랭킹도 1년사이 33계단이나 가장 많이 뛰어오르면서 68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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