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시보레 일부 도입할 듯

29일 부산모터쇼서 브랜드전략 공개

시보레 로고. GM대우가 국내에서도 곧 시보레 브랜드를 일부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GM대우의 마티즈·라세티 등 차량은 해외 대부분 국가에서 '시보레' 마크를 달고 판매되고 있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GM대우가 당분간 시보레 브랜드와 기존 GM대우 브랜드를 병용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GM대우자동차는 시보레 브랜드 교체에 찬반이 나뉘며 일단 두 브랜드를 병용하며 최종 결론은 유보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은 올 초 시보레 브랜드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뒤 업계 내에서는 어떤 결론이 날 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회사 내부에서는 브랜드 전환 효과에 대한 추가 분석을 위해 두 브랜드를 병행하며 소비자 반응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내년 국내 생산 일부 모델에 시보레 브랜드를 부착하고, 스포츠 쿠페 ‘카마로’ 등 일부 시보레 모델을 수입 판매하는 방안도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단 29일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공개하는 준대형 신차 ‘알페온’(프로젝트명 VS300)은 자사 대형 세단 베리타스처럼 독자적인 로고를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은 부산모터쇼에서 이를 포함한 브랜드 전략을 보다 구체적으로 밝힐 전망이어서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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