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위조여권으로 해외도피를 시도하다 도주한 민종기 충남 당진군수의 행적이 잠적 5일째인 28일 서울서 검거됐다.
대전지검 서산지청은 이날 오후 8시 50분쯤 서울시 양천구 신월동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근처 노상에서 민 군수를 붙잡아 서산지청으로 압송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건을 수사중이던 대전지검 서산지청은 지난 26일 민 군수를 지명수배하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지만 지금까지 민 군수의 소재를 파악하지 못했었다.
앞서 민 군수는 관내 건설업체에 특혜를 주는 댓가로 뇌물을 받고, 10억원대의 비자금을 관리하는 등의 비리에 연루된 사실이 감사원의 토착비리 감사 결과 적발됐다. 비리 사실이 드러난 민 군수는 24일 위조한 여권으로 출국을 시도하다 실패하자 그대로 잠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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