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SK텔레콤 1분기에 매출 3조182억원, 영업이익 4805억원, 당기순이익 3218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영업일수가 적은 1분기 특성 등에 의해 전분기 대비 2.6% 감소했지만 지난 3월 초당요금제 도입과 지난해 말 가입비 인하를 비롯한 할인요금제 활성화 등에 따라 가입자가 증가해 지난해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SK네트웍스 전용회선망 양수에 따른 감가상각비 및 마케팅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14.8% 감소했다.
3월말 현재 누계 가입자는 지난해 동기 대비 6.3% 늘어난 총 2482만 여명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했을 때 55만 여명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마케팅비용은 다소 증가했지만 가입자 증대로 이어져 향후 매출 기반을 확대할 것으로 회사측은 분석했다.
무선인터넷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6.8% 증가했으며, 데이터정액 요금제 가입자는 3월말 기준 348만 여명으로 2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은 4만1003원으로 전분기 대비 4.0%, 전년 동기 대비 0.9%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고객혜택 극대화를 위해 도입한 초당요금제와 가입비 인하 조치 등에 따른 영향으로 가입자의 평균 이용요금이 절감된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했다.
한편 기업시장(B2B) 관련 매출은 165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0% 상승했다. SK텔레콤은 국내외 B2B 시장뿐만 아니라 산업생산성증대(IPE)를 통한 다양한 신규 매출원 확보로 B2B·IPE 분야 매출 1조원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동현 SK텔레콤 CFO 전략기획실장은 “1분기는 개방과 공유라는 전략 하에 향후 무선인터넷을 활성화하기 위한 준비기간이었으며 2분기부터는 기존의 시장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면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iracle@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