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인 김용구 자유선진당 의원은 29일 지식·기술융합을 통해 중소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김 의원은 이날 35명의 여·야 의원과 공동으로 ‘중소기업 지식·기술 융합촉진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발의하고 중소기업의 성장을 위한 장치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제조업 위주의 한국 중소기업은 산업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지만 최근 세계적 동향 변화에 따라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산업구조를 개편할 필요성이 있다”며 “이러한 구조개편은 기술혁신이나 경영혁신만으로 부족하다”고 법안 발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중소기업간 지식과 기술의 융합사업의 활성화를 통해 신기술 개발 및 신 시장 개척을 해야한다”며 “이번 법안을 통해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발의된 법안의 내용은 △5년마다 중소기업청장이 중소기업의 지식·기술 융합을 위한 종합 계획 수립 △중소기업지식·기술융합촉진위원회 및 지원센터 설립 △융합사업자의 연구활성화를 위한 금융 및 세제지원과 특허지원 △중소기업지식·기술융합연합회 설립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김 의원은 “법 제정을 통해 중소기업이 직면한 구조적 문제점을 해결함과 동시에 중견기업 및 대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동력의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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