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골드만삭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의해 사기혐의로 기소당한 데 이어 미국 연방검찰도 혐의 조사에 나섰다.
29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넷판은 뉴욕 맨해튼 검찰청이 담보 거래와 관련한 골드만삭스의 사기 혐의에 초점을 맞춰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수사는 아직 초기 단계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SEC의 보고서가 이번 수사의 발단이 됐다고 전하며 연방검찰은 SEC가 제기한 민사소송과는 다른 증거에 수사의 초점을 둔 것으로 전해졌다.
또 형사상의 수사는 정부의 고소 없이 시작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덧붙였다. 형사상 위법 행위를 입증하기 위해서는 민사보다 더 엄격한 증가 수집이 요구된다.
그러나 검찰이 골드만삭스를 상대로 형사 소송을 제기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앞서 16일 미 증권거래위는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를 기반으로 한 부채담보부증권(CDO)을 판매하면서 부당한 내부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투자자에게 알리지 않은 혐의로 골드만삭스를 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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