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3일(현지시간) 미국 행정부가 최근 멕시코만 석유시설 폭발에 따른 원유유출에 따른 모든 비용책임을 영국 석유회사인 BP가 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BP가 이번 사고의 모든 비용을 책임져야한다는 입장이냐'는 질문에 "그렇다. 그것은 정부의 입장"이라고 대답했다.
기브스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은 어제 사고발생 지역에서 연방 및 주 정부 공무원, 어민들을 만나 손해배상이 확실하게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라고 약속했다"며 "BP가 피해지역 어민들의 소득 손실분까지 보전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역의 어민들이 고기잡이를 할 수 없다면 BP가 책임져야 할 경제적 손실"이라고 강조했다.
기브스 대변인은 "BP는 이번 사고의 책임있는 당사자"라며 "정부는 BP가 해야 할 모든 일을 반드시 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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