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미국경제는 기업의 혁신에 달렸다"

(아주경제 심재진 기자)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4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경제의 성공 여부는 기업의 혁신에 달렸다고 말했다.

5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77년 역사를 가진 재계 단체인 비즈니스 카운슬 회동 연설에서 "자유 공개시장 원칙에 입각해 기업이 성장을 주도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도 고용 창출과 성장을 가속하기 위한 역할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조기 퇴직자의 건강보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조성한 50억 달러의 정부 기금을 기업이 오는 6월부터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전날 비즈니스 카운슬 주요 멤버들과 백악관에서 저녁을 함께했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만찬에 참석한 CEO들에게 상원에 계류돼있는 금융개혁안의 당위성을 설명하면서 협조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한편 금융개혁안은 큰 틀에 대한 민주-공화당 지도부 간 절충이 이뤄져 4일부터 본격적인 심리가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당 지도부는 오바마가 추구해온 핵심 사안의 하나인 은행 스왑거래 금지는 개혁안에서 빼기로 절충한 것으로 전해져 백악관과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jjs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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