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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양 포스코 회장, '시대를 앞서는 CEO'…美 철강지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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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0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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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정기적으로 열리는 'CEO와의 대화'에서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직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미국의 철강 관련 전문지로부터 '시대를 앞서가는 최고경영자'로 호평받았다.

6일 포스코에 따르면 미국의 '포워드 매거진(Forward Magazine)'이 3·4월 호에서 정 회장을 소개하며 '시대를 앞서는 한국의 CEO'라고 평가했다. 

포워드 매거진은 미국의 비철금속 리서치 전문기관인 MSCI(Metals Service Center Institute)가 격월로 발간하는 전문지다.
 
이 잡지는 포스코베트남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이 아들에게 쓴 편지 내용을 인용해 세계 곳곳에서 근무하는 포스코 직원들의 회사·일에 대한 자부심과 가족애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했다.

이 같은 직원들의 자부심은 정 회장 취임 이래 새롭게 변화된 열린 가치 시스템의 일부분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이어 정 회장이 취임사에서 제시한 열린·창조·환경경영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정 회장이 지난 1년간 추진해온 금연정책·포레카 운영·CEO와의 조찬간담회 등의 활동을 소개했다. 

특히 포스코의 근무환경이 정 회장 취임 이래 미국의 실리콘밸리처럼 자유로운 분위기로 바뀌었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이 CEO블로그를 통해 직원들에게 직접 책을 추천하고 있으며 구글과 같은 회사의 패러다임을 모델로 삼아 직원들이 보다 창의력·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정 회장의 공격적인 투자 전략도 언급했다.

'포워드 매거진'은 정 회장이 부드러운 경영스타일만 갖고 있는 것은 아니라며 포스코가 지난해 글로벌 경제침체 시에도 적극적으로 투자를 지속했던 사례를 소개했다.

또 포스코가 터키·베트남·멕시코 등 12개국에 36개의 가공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포스코의 지분을 갖고 있다는 점도 주목했다.

블룸버그통신을 인용해 조강생산량 기준 세계 10대 철강회사 가운데 지난해 분기 적자를 단 한 차례도 기록하지 않은 유일한 회사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jh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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