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정기적으로 열리는 'CEO와의 대화'에서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직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미국의 철강 관련 전문지로부터 '시대를 앞서가는 최고경영자'로 호평받았다.
6일 포스코에 따르면 미국의 '포워드 매거진(Forward Magazine)'이 3·4월 호에서 정 회장을 소개하며 '시대를 앞서는 한국의 CEO'라고 평가했다.
포워드 매거진은 미국의 비철금속 리서치 전문기관인 MSCI(Metals Service Center Institute)가 격월로 발간하는 전문지다.
이 잡지는 포스코베트남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이 아들에게 쓴 편지 내용을 인용해 세계 곳곳에서 근무하는 포스코 직원들의 회사·일에 대한 자부심과 가족애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했다.
이 같은 직원들의 자부심은 정 회장 취임 이래 새롭게 변화된 열린 가치 시스템의 일부분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이어 정 회장이 취임사에서 제시한 열린·창조·환경경영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정 회장이 지난 1년간 추진해온 금연정책·포레카 운영·CEO와의 조찬간담회 등의 활동을 소개했다.
특히 포스코의 근무환경이 정 회장 취임 이래 미국의 실리콘밸리처럼 자유로운 분위기로 바뀌었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이 CEO블로그를 통해 직원들에게 직접 책을 추천하고 있으며 구글과 같은 회사의 패러다임을 모델로 삼아 직원들이 보다 창의력·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정 회장의 공격적인 투자 전략도 언급했다.
'포워드 매거진'은 정 회장이 부드러운 경영스타일만 갖고 있는 것은 아니라며 포스코가 지난해 글로벌 경제침체 시에도 적극적으로 투자를 지속했던 사례를 소개했다.
또 포스코가 터키·베트남·멕시코 등 12개국에 36개의 가공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포스코의 지분을 갖고 있다는 점도 주목했다.
블룸버그통신을 인용해 조강생산량 기준 세계 10대 철강회사 가운데 지난해 분기 적자를 단 한 차례도 기록하지 않은 유일한 회사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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