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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농식품부 협약, '문활' 확산 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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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0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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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수산식품부는 6일 '농어촌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 부처는 △농어촌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제도 정비 △문화 이모작 시범 사업 △대학생 농촌 문화활동(문활) 전국 확산 등의 공동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문화 이모작 사업은 문화적으로 소외된 농촌 마을의 자체 자원을 활용해 삶의 질을 높이고 방문객을 늘리고자 하는 사업이다.

시범 사업지로 선정된 경북 영덕군은 '한옥의 날'과 '한옥길'을 만들 계획이다. 홍대 주변에서 '클럽데이'를 만들었던 류재현 상상공장 대표가 프로젝트 매니지먼트(PM)를 맡는다.

또 다른 시범 사업지인 전남 강진군은 '이음'의 김병수 대표가 PM을 맡아 돌담갤러리를 만들고 특산품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문활'은 대학생 농활의 개념을 문화와 접목해 대학생 문화자원 봉사를 통해 세대간·지역간 문화교류를 전국에 확산하려는 정책이다.

팀별 10명 이내로 구성된 대학팀이 5~10월 20개 농산어촌 마을에서 어르신을 상대로 구술사 기록 및 동영상 제작, 마을 어린이와 단편 영화 촬영 등을 시범사업으로 하게 된다.

유인촌 문화부 장관은 "문화의 영향력이 작은 마을까지 촘촘하게 확산돼 농사 짓기나 물건 파는 방식, 사는 방식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일으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태평 농식품부 장관은 "농어촌의 가치가 공유·확산되고 농어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모아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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