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주택금융공사(HF)가 무주택 서민을 위해 지원하고 있는 전세자금 대출 보증 공급이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HF는 9일 지난 4월 한달 동안 무주택 서민들에게 지원된 전세자금 대출 보증금액은 5332억원(기한연장 포함)으로 지난 3월의 4952억원에 비해 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4724억원)에 비해 13% 증가한 수치로 전세자금 보증 공급 규모는 확대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한달 동안 기한연장을 제외한 순수 신규보증 공급액은 3787억원으로 지난 3월의 3418억원 대비 11% 증가했다.
신규 이용자 수도 1만2707명에서 1만4613명으로 15% 늘었다.
공사 관계자는 "이사철 성수기를 맞아 전세거래가 확대돼 공급실적이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증가세는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HF의 전세자금보증은 집 없는 서민들이 별도의 담보나 연대보증 없이 은행에서 손쉽게 전세 자금을 빌릴 수 있는 신용보증제도다.
만 20세 이상 부양가족이 있는 세대주에게 신청자격이 주어지며 결혼 예정자나 소득이 있는 단독세대주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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