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내년 출시 예정인 '블레이드앤소울'과 '길드워2'에 대한 흥행 기대감이 벌써부터 반영되는 모습이다.
10일 한국거래소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엔씨소프트는 전날보다 5.74% 오른 17만5000원을 기록했다.
이날 급등은 지난 1분기 기록한 사상최대 실적 덕분이다.
지난 7일 엔씨소프트는 1분기 매출액 1675억원, 영업이익 767억원, 당기순이익 582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26%,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1%, 74% 증가한 것이다.
특히 이날 이어진 증권사 호평도 주가 급등에 한 몫을 톡톡히 했다.
삼성증권은 엔씨소프트가 긍정적인 1분기 실적을 달성한데 이어 새 게임 '블레이드앤소울' 역시 낙관적이라며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공태현 연구원은 "엔시소프트는 리니지1의 호조와 비용 절감으로 긍정적인 1분기 실적 달성했다"며 "앞으로 블레이드 앤 소울에 대한 가치 평가가 주가의 핵심"이라고 전했다.
대신증권도 새 게임 블레이드앤소울에 주목하며 목표주가도 23만원으로 올려잡았다.
강록희 연구원은 "블레이드앤소울 관련 모멘텀이 하반기부터 본격 발생 될 것으로 예상되고, 글로벌시장에서 아이온 상용화로 축적된 노하우를 가지고 있어 블레이드앤소울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한화증권은 1분기 실적 개선을 이끈 유료 아이템 판매를 일회적 요인으로 보기 힘들다며 엔씨소프트의 올해 실적 추정치를 상향조정했다.
나태열 연구원은 "유료 아이템 판매 외에 엔씨소프트에 대해 주목할 만한 것은 차기작"이라며 "아이온 업데이트와 캐쥬얼 신작 출시, 씨티오브히어로우즈 확장팩 출시 등을 통해 하반기까지 견조한 실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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