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엄윤선 기자) 트럭에 불이 붙었는데 119에 전화하는걸 잊어버렸다면 어떻게 할까?
직접 트럭을 몰고 소방서를 찾아가는 건 어떨지.
오리건주 맥민빌시의 크레그 브라운씨는 자신의 소형오픈트럭의 엔진 뚜껑에서 연기가 나는것을 발견하고는 불붙은 트럭을 소방서로 직접 몰고갔다.
맥민빌 소방서장 에릭 맥뮬란씨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금요일 오전, 동료 소방관들은 밖에서 응급차를 세차하고 있었고 브라운씨의 트럭이 도착하자 그를 도우러 성급히 움직였다.
이들은 엔진뚜껑을 열어 엔진 주변에서 연기가 새어 나오는 것을 발견하고는 신속하게 호수를 집어 트럭의 불을 껐다.
맥뮬란 서장은 동료소방관들이 출동 없이 임수를 수행할 수 있어서 즐거워했고, 더불어서 찾아가는 서비스가 아닌 안방에서 직접 일할 수 있었다고 농담하며 기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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