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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모터쇼 성료… 4회 연속 1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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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1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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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성차 5개·수입차 2개사 신차 대거 공개

   
 
 쌍용차의 새 SUV, 코란도C. 왼쪽부터 김규한 쌍용차 노조위원장, 박영태·이유일 공동관리인. (사진=쌍용차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지난달 29일 미디어 데이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던 부산국제모터쇼가 어제(9일) 막을 내렸다.

올해는 경기 침체로 인해 대부분 수입차가 불참하는 등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국내 자동차 5개사의 신차 발표와 함께 4회 연속 100만 관객(11일)을 돌파하는 성과를 올렸다.

올해 참가 기업은 현대차, 기아차, 르노삼성, GM대우, 쌍용차 등 국내 5개 완성차 회사와 영국 로터스, 일본 스바루 등 수입차를 포함, 154개 업체였다.

그 밖에 수출상담회를 통해 약 9억6600만 달러의 상담 실적을 기록하며 국내 자동차 부품사들의 해외 창구 역할도 톡톡히 했다.

   
 
 신형 아반떼와 김연아. (사진=현대차 제공)

◆신형 아반떼 최초 공개 ‘관심집중’

현대차는 깜짝 등장한 김연아와 함께 신형 아반떼(프로젝트명 아반떼 MD)를 세계 최초로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기아의 중형 세단 K5도 국내 최초로 공개되 기대를 모았다.

르노삼성과 GM대우는 각각 하반기 출시 예정인 준중형 SM3 2.0과 준대형 알페온을 공개했다.

쌍용차도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란도C(프로젝트명 C200)와 이 차량의 전기차 모델을 선보였다.

이번에 세계 최초로 공개된 신차는 총 4대였다. 그 밖에도 아시아 또는 한국 최초 공개 모델이 8대였고 11대의 콘셉트카, 22대의 친환경자동차도 전시됐다.

   
 
 르노삼성 SM3 2.0 앞에서 장 마리 위르띠제 사장이 모델과 함께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르노삼성 제공)

◆100만 관객 돌파… 전국구 행사 ‘자리매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열린 올해 행사에는 총 100만9000여명의 관람객이 모이며 4년 연속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특히 부산지역 외 관람객이 절반 가까이 차지하며 지역 최대 행사임은 물론 전국적인 자동차 문화 축제로 발돋움했다는 게 주최측 평가다.

올해 관람객 지역 분포를 보면 부산이 52.8%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으며, 울산·경남이 25.1%, 대구·경북이 9.2%로 뒤를 이었다.

그 밖에 서울(4.4%), 인천·경기(4.7%), 충청·강원(1.5%) 전라·제주(2.3%) 등 지역 관람객도 참가했다.

   
 
 GM대우 준대형 세단(왼쪽)과 내년 국내 출시 예정인 스포츠카 시보레 카마로. (사진=GM대우 제공)

◆볼거리·이벤트로 마케팅 효과 ‘톡톡’

볼거리도 풍성했다. 29일 프레스데이에서는 ‘피겨여왕’ 김연아(현대차), 탤런트 한채영(GM대우), 배우 박진희(AD모터스)가 깜짝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르노삼성은 가수 알렉스와 밴드 더블유앤웨일(W&Whale)의 깜짝 공연으로 참가자의 귀를 즐겁게 했다.

또 행사 기간 중, GM대우는 가수 손담비의 공연, 탤런트 이민정.정경호 팬사인회, 가수 겸 레이서 김진표가 나와 부스 방문객이 넘쳤다. 쌍용차 홍보대사인 가수 박상민도 출연했다.

단 적지 않은 과제도 남겼다는 평가다. 경기 침체와 수입차 대중화는 수입차 업체의 대거 불참으로 이어졌다.

부산모터쇼 주최 측은 “다양한 콘텐츠 충족을 위해서는 수입차의 확대 참가는 필수”라며 “(수입차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는 만큼) 향후 브랜드와 지역에 맞는 마케팅 방식을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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