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국토해양부 산하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의 새 환경 및 홍보 사령탑에 차윤정 경원대 교수가 기용됐다.
국토해양부는 생태환경전문가인 차윤정 교수(경원대)를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 환경 부본부장 겸 홍보실장으로 채용했다고 11일 밝혔다. 차 신임 부본부장은 전문계약직공무원 '가'급(1급)으로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의 환경 및 홍보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국토부는 4대강 추진본부의 조직도 조정키로 했다. 현재 홍보기획팀을 1팀과 2팀으로 나눠 인원을 보강하고, 홍보 업무도 한층 강화키로 했다.
국토부는 현재 영산강ㆍ한강살리기 사업 홍보를 전담하는 전문계약직도 모집 중이다.
김희국 4대강살리기 추진본부 부본부장은 "4대강사업과 관련된 환경단체와 시민단체의 문제 제기에 전문적으로 대처하고, 환경 친화적 사업이라는 측면을 적극 홍보하기 위해 환경 전문가를 홍보책임자로 영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차 실장은 서울대 임학과(현 산림자원학과) 85학번으로 지난 1999년 남편인 전승훈 교수(경원대 도시계획 조경학부)와 함께 '신갈나무 투쟁기'를 출간했다.
이후 '나무의 죽음', '숲의 생활사', '식물은 왜 바흐를 좋아할까', '다시 걷고 싶은 우리 숲', '숲 생태학 강의' 등의 대중서를 펴낸 유명한 산림생태학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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