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KTB스팩 증권신고서 제출… 내달 초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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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1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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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심재진 기자) 교보증권과 KTB투자증권은 공동으로 설립한 '교보-KTB기업인수목적회사(SPAC)'가 7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교보-KTB스팩은 이달 27일, 28일 양일간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고 다음달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물량은 625만주(기관투자자 80%, 일반청약자 20%)로 총 250억 원을 조달 할 예정이다. 희망공모가는 4000원으로 발기인 투자단가 대비 2배의 금액이며 공모금액의 97%에 해당하는 242억원 가량을 신탁계정에 예치해 공모투자자의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합병대상은 17개 신성장동력 산업 중 신재생에너지, 탄소저감에너지, LED응용, 신소재 나노융합, IT융합시스템, 로봇응용,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등 7개 산업을 중점으로 1,400억원 전후의 수준으로 평가되는 기업을 발굴한다.

대표를 맡고 있는 김한섭 KTB투자증권 부회장은 30년 이상의 투자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실제로 SPAC을 통해 투자기업을 캐나다 주식시장에 상장 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발기주주로는 교보증권, KTB투자증권 외에도 동부화재해상보험, 미래에쿼티파트너스, 신한캐피탈, KT캐피탈, 에스엘인베스트먼트, 과학기술인공제회, 토마토저축은행 등이다.

교보-KTB스팩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의 기관투자자가 발기인으로 참여하여 합병 대상법인의 발굴과 평가에 있어 다각적인 접근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jjs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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