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항공사 가운데 에어부산이 처음으로 상반기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김수천 사장은 지난 12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1분기 적자를 기록했지만, 2분기 흑자전환이 가능해 상반기 전체로는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에어부산은 올해 1분기 225억원의 매출에 1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3월29일부터 부산~후쿠오카 국제선을 취항하면서 지난 4월 매출은 110억원, 영업이익은 14억원을 달성해 1분기 영업손실을 만회했다.
여기에 지난 4월26일부터 부산~오사카 국제선을 운항한 것을 계기로 5월에도 영업이익을 무난히 달성하고, 6월에도 이 같은 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김 사장은 덧붙였다.
에어부산이 2분기 흑자를 기록하면 2008년 10월 첫 취항 이후 1년 8개월 만이며 제주항공과 진에어, 이스타항공 등 저가항공사 중에서는 첫 분기 흑자를 기록하게 된다.
지난해 저가항공사 중 제주항공은 878억원 매출에 27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에어부산은 720억원의 매출에 83억원의 적자를 봤다.
또 이스타항공은 440억원 매출에 174억원의 영업손실, 진에어는 609억원의 매출에 99억원의 적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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