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리포트] 홈플러스, 대형마트 1위 향해 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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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1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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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홈플러스 그룹이 대형마트 1위를 향해 돌격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999년 2개 점포로 시작, 현재 전국에 115개 점포를 운영하면서 연간 10조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런 성과와 더불어 이 회사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고 정도경영, 직원만족 등으로 성장과 기여의 조화를 이루기 위한 다양한 활동도 펼치는 중이다.

특히 ‘존경받는 기업의 두 얼굴’이라는 홈플러스만의 독특한 경영 모델 개발과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은 최근 “올해에는 대형마트 8개 출점과 매출 10조8000억원을 달성하는 등 브랜드 이미지 1위를 구축할 것”이라며 “존경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고객·환경·이웃·지역·가족에 대한 사랑의 실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초대형 유통기업으로 성장

홈플러스는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해 초대형 유통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 회사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완수 △이산화탄소 줄이기 등 녹색경영 앞장 △세계 최고의 가치를 지닌 대형마트(World Best Value Retailer) 실현 등 3가지를 목표 달성 사안으로 꼽았다.

지난 10년동안 홈플러스는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상품, 높은 품질, 최상의 서비스로 고객의 만족을 이끌어 내기 위해 전사적인 역량에 집중해왔다.

그 결과 최단기간 연매출 1·2·3조를 돌파하는 신기록을 만들어 내는 등 매년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지난 2009년까지 10년간 연평균 매출은 50%, 이익성장은 150%라는 경영성과를 거뒀다.

또 창립 4년 만에 업계 12위에서 2위로 등극하고 점포 평당 매출액 부분에서는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러한 성과로 홈플러스는 세계 유통업계에 있어서도 한국의 위상을 한껏 드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세계 유통산업 최초로 국제화 표준(Global Standard) 경영과 현지화(Local), 실행(Practice)을 결합한 ‘글로칼 스탠다드(GloCal standard)' 경영으로 국내 홈플러스를 전 세계 테스코 매장에서 통용될 수 있는 점포로 인정받게 됐다. 

   
 
 

◆ 이산화탄소 줄이는 ‘그린스토어’ 늘릴 터

홈플러스는 1999년 당시 창고형 할인점 일색이던 국내 유통업계에 2세대 할인점인 ‘가치점(Value Store)’ 개념을 도입해 화제를 낳았다.

가치점은 고객 중심의 한국형 할인점 모델로 원스톱 쇼핑·생활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로 편의성과 만족도가 반영됐다.

더 나아가 2007년에는 ‘3세대 할인점’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감성점을 오픈해 유통업계에 또 한 번의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3세대 할인점은 문화를 향유하는 감성점. 즉 예술과 과학을 접목한 ‘Artience(Art + Science)’라는 콘셉트로 만들어졌다.

구체적으로는 아트빙(Art-being), 웰빙(Well-being), 촉감(Touching), 첨단 기술(High-Tech) 4가지가 적용된 것이다.

지난 2008년 10월 부천시 여월에는 69개 친환경 아이템을 사용한 ‘3.5세대 할인점’이 문을 열었다.

이 점포는 홈플러스의 그린스토어 1호점으로 기존점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 50%, 에너지 사용량 40% 가량이 줄어 환경보존을 최대한 배려했다. 

현재 강동점·송탄점·남양주진접점·춘천점까지 총 5개의 그린스토어가 운영되고 있다.

홈플러스는 앞으로 이 같은 점포를 더욱 확대해 환경경영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 매년 100회 이상의 철저한 고객조사

홈플러스는 매년 100회 이상의 고객조사를 실시해 상품·시설·서비스·운영 등 모든 부분에서 고객의 소리를 직접 수렴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이 원하는 것을 찾아내고 그 후 이를 집중적으로 개선하는 작업을 펼친다. 개선된 사항은 다시 고객을 통해 재평가된다.

모든 임직원들은 고객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이 프로세스에 임하고 있다.

홈플러스 외관에 설치된 시계탑도 ‘고객의회’를 상징, 고객 의견 중시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담아 내고 있다. 또 고객 계획(Customer Plan)도 따로 마련해 방문시 최대의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홈플러스는 전국 매장에 세계 최대 평생교육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문화교육경영, 아름다운 할인점 운영으로 실천하는 나눔경영,어린이들과 함께 하는 환경경영 등 사회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풀뿌리형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현재 홈플러스와 홈에버와 합쳐진 후 전국 95개의 평생교육 아카데미가 운영되고 있다.

이는 지역 내 평생교육기관 역할을 수행하면서 소통의 역할을 하고 있다. 나아가서는 지역별, 계층별의 문화교육에 대한 격차를 해소시켜 지역사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홈플러스 측은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사회공헌재단인 ‘홈플러스 e파란재단’이 설립됐다.

이 재단과 평생교육 아카데미 운영을 포함하면 향후 5년간 28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이 펼쳐질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지난 10년간 수행해온 환경·나눔·문화교육경영의 3대 사회공헌활동을 e파란재단을 통해 환경·이웃·지역·가족사랑이라는 4대 사회적 가치로 발전시켜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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