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내년부터는 어린이 기호식품의 영양성분 함량이 색상과 모양으로 표시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내년 1월부터 시행예정인 '어린이 기호식품 영양성분의 함량 색상·모양 표시제' 기준 마련을 위한 학술세미나를 일산 KINTEX에서 14일 개최한다.
'영양성분의 함량 색상·모양 표시제'는 식품의 포화지방, 당,나트륨 등의 영양성분을 함량에 따라 녹색,황색,적색의 색상과 모양으로 표시하는 '자율표시' 제도이다.
대상품목은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특별법에 따라, 5월 중순 입법예고 할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영국식품기준청(FSA)이 신호등표시를 통해 주요 영양성분을 한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앞면에 표시하고 있다.
영국정부는 전체적인 식사의 균형을 더욱 중요하게 여겨 교육·홍보를 통한 정책적인 지원을 펼쳐나가고 있다.
식약청은 이번 함량 색상·모양 기준을 마련하면서 최대한 현행 영양표시제도를 활용하기로 하기로 했으며 앞으로 산업체와 소비자단체 등 이해당사자 간의 의견 수렴을 통해 기준 고시를 추진할 계획이다.
mjk@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