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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을 추진중인 유저 인터페이스(UI)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업체 투비소프트는 13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시장의 성공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을 본격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김형곤 투비소프트 대표이사(사진)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얻어지는 기업공신력과 자금을 활용해 연구개발(R&D)부문에 집중 투자할 것"이라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 등 미래가치와 기업 성장에 대한 청사진을 마련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며 코스닥 상장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히타찌시스템앤서비스와 노무라종합연구소 등 일본을 거점으로한 해외진출을 모색중인 투비소프트는 일본시장 선 진출 이후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진출 국가를 넓혀나갈 예정이다.
국내 기업용 웹표준 기반 리치 인터넷 애플리케이션(RIA)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해온 투비소프트는 지난 2000년부터는 기업용 UI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자체개발 상품 마이플랫폼(MiPlatform)은 RIA를 기반으로 UI 개발자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고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공공기관과 제조, 금융, 의료, 서비스 등 산업 전반적으로 제한없이 응용이 가능하다. 현재 투비소프트는 RIA시장에서 미국의 어도비(ADOBE), 마이크로소프트(MS)와 경쟁하고 있다.
RIA와 웹 2.0이 결합한 REA(Rich Enterprise Application) 제품인 '엑스플랫폼(XPLATFORM)' 투비소프트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제품은 PC와 스마트폰에서 동시에 사용 가능한 멀티플랫폼 지원이 가능하다. 투비소프트는 '엑스플랫폼(XPLATFORM)'을 바탕으로 윈도 모바일과 안드로이드 계열용 제품을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또 투비소프트는 국내·외 기술 표준화작업에 앞장서며 독보적인 기술장벽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 대표는 "한국전자통신기술협회와 RIA 컨소시엄을 발족했다"며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IPTV 개발환경 표준화를 위해 기술개발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투비소프트는 지난해 매출액 152억원, 영업이익 20억원, 순이익 2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 21%, 42% 증가했다. 상장 전 자본금은 15억5000만원이며 공모 물량은 39만5000주, 주당 공모예정가는 6500~75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하한 밴드 기준 25억7000만원이다.
오는 5월 17~18일 수요예측과 24~25일 청약을 거쳐 6월 초 상장 예정이다.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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