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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디젤 하이브리드 버스 개발·보급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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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1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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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한석유협회는 13일 롯데호텔에서  '디젤하이브리드버스 개발 및 보급'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왼쪽부터 이상천 기계연구원장, 오강현 대한석유협회 회장, 윤영한 대우버스 사장)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정유업계가 디젤 하이브리드 버스 개발·보급사업에 적극 나선다.

대한석유협회는 기계연구원 및 대우버스와 공동으로 '디젤 하이브리드 버스'를 개발해 지자체에 보급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석유협회는 이번 사업에 50여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정유업계가 이번 디젤 하이브리드 버스 개발에 나선 것은 지난해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촉진에 관한 법률'에 '클린디젤자동차'가 포함돼 이를 기반으로 한 차량개발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협약에 따르면 차량제작을 맡은 대우버스는 올해 12월까지 4대, 나머지 4대는 2011년 5월까지 총 8대를 개발·제작한다. 기계연구원은 연구·보급·운영을 수행하며 대한석유협회는 이를 총괄지원 한다.

또한 제작된 버스는 인천시, 대구시, 대전시, 부산시, 과천시, 여수시 등 총 6개 지자체에서 운행될 예정이다.

오강현 대한석유협회 회장은 "디젤 차량이 CNG차량보다 비용적인 부분과 환경적인 부분에서 훨씬 낫다"며 "CNG 버스는 대당 2500만원 정도가 들어가는 등 비용부문에서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기계연구원의 이상천 원장은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통해 국내 자동차산업과 정유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해 '그린카 4대강국' 진입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우버스의 윤영한 사장은 "CNG 버스에 버금가는 환경성을 구비하고, 연비는 훨씬 뛰어난 세계적 수준의 하이브리드 버스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석유협회는 이날 롯데호텔에서 오강현 대한석유협회 회장과 이상천 기계연구원장, 윤영한 대우버스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디젤하이브리드버스 개발 및 보급'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기계연구원의 정동수 박사는 '연구사업의 취지와 운행보급방안'에 대해 소개했으며 대우버스 김기은 연구소장은 '차량개발 방안과 성능향상 목표'에 대해 발표했다.

오강현 회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정유업계의 이번 사업추진 목적은 디젤 하이브리드의 친환경성·효율성·실용가능성을 검증해 보급기반을 확대하는데 있다"며 "세계적 온실가스 규제에 대비 연비·성능·환경 등의 측면에서 우수한 '클린 디젤'에 정책적 관심이 모아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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