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해림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실적 호조로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 48분 현재 아시아나항공의 주가는 6940원으로 전날에 이어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아시아나항공은 13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매출액 1조1758억원(전년동기 대비 27.4% 증가), 영업이익 1153억원(흑자전환), 당기순이익 958억원(흑자전환)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실적 호조는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의 '매수 추천'으로 이어져 주가 상승에 가담했다.
조병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 개선은 동남아 노선과 미주 노선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간 것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것"이라며 "국제 여객과 화물의 동반 수요 강세는 2분기에도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100원에서 8700원으로 70.6% 상향조정했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금호그룹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관련 이슈가 재기될 가능성은 낮다"며 "여객ㆍ화물 쌍끌이 성장에 본업 가치 회복까지 더해져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가 기대치보다 크게 상향할 것"이라고 전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목표주가를 5300원에서 8500원으로 60.3% 상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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